GPT-5 기대와 논란, 다시 돌아온 이전 모델들 재지원
🤖 GPT-5, 기대와 논란 그 사이
안녕하세요.
최근 공개된 GPT-5는 출시 직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동시에 여러 논란도 불러왔습니다. "역대급 AI" 라는 수식어와 함께 큰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 사용 경험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류 발생이 늘었다는 지적부터 답변 속도가 느려졌다는 불만, 심지어는 "차라리 GPT-4o가 더 낫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OpenAI는 결국 GPT-4o와 4.1 같은 이전 모델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GPT-5를 둘러싼 주요 논란과 함께, 지금 모델 선택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박사급 AI"라더니… GPT-5, 도대체 무슨 일이?
2025년 8월 7일, OpenAI는 GPT-5를 공식 발표하며 “가장 똑똑하고, 빠르며, 유용한 모델”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이전 세대보다 강화된 추론 능력, 향상된 코딩 지원, 그리고 토큰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학계·업계 모두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개 후 사용자들의 체감 평가는 다소 냉정했습니다. 기대했던 ‘박사급 AI’의 면모와는 달리, 답변 속도가 느려지거나 간단한 상식 오류가 늘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일부는 “성능 향상은 분명 존재하지만, 혁신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됩니다.
- 성능, 정말 좋아졌나?
똑똑해졌다던 홍보와 달리, 간단한 상식 오류(할루시네이션)가 늘고 답변 속도나 정확도가 떨어졌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질문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자동으로 골라준다는 '실시간 라우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 마케팅이 과했던 거 아니야?
"박사급 전문가"라는 엄청난 홍보에 비해 실제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마케팅에 낚였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오락가락 정책
GPT-5 출시와 함께 이전 모델(GPT-4o 등) 지원을 갑자기 끊어버려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결국 비판이 거세지자 다시 지원하는 것으로 정책을 바꿨습니다. - 데이터도 못 믿겠네?
심지어 공식 발표 자료에 포함된 성능 비교 그래프의 수치와 막대 높이가 일치하지 않는 오류가 발견되어 "성능을 부풀리려는 꼼수 아니냐"는 논란까지 더해졌습니다.
물론, "코딩 능력은 확실히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GPT-5는 '혁명'이라기엔 아쉬운, '점진적 발전'에 그쳤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 다시 돌아온 이전 버전 모델과 사용하는 법
GPT-5에 대한 아쉬움과 논란이 이어지자, OpenAI는 결국 많은 사용자들이 반겼던 이전 모델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제는 GPT-5만 강제로 쓰지 않아도 되며, 상황에 맞게 GPT-4o나 GPT-4.1 같은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딩, 수학, 멀티모달 작업 등 특정 용도에 더 강점을 가진 모델들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사용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ChatGPT 화면 왼쪽 아래 내 계정 클릭
- 설정(Settings) 선택
- '추가 모델 보기(Enable legacy models)' 활성화
- 채팅창 상단 '모델 선택' 메뉴에서 '레거시 모델(Legacy Models)' 선택
이제 익숙했던 GPT-4o나 특정 작업에 더 유용했던 모델들을 다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ChatGPT (클릭시 이미지 확대)
🎯 모델별 특징 한눈에 보기
현재는 GPT-5의 다양한 내부 모드부터 익숙한 레거시 모델까지 여러 선택지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작업의 성격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범주 | 주요 모델 | 설명 | 추천 대상 |
---|---|---|---|
GPT-5 내부 모델 | Auto |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성능을 조절하는 기본 모드 | 일상적인 대화나 일반적인 질문 등 무난한 활용을 원하는 경우 |
Fast | 빠른 응답을 최우선으로 제공하는 모드 | 간단한 사실 확인이나 짧은 요약처럼 속도가 중요한 경우 | |
Thinking mini | 속도와 성능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량 추론 모드 | 코드 디버깅이나 간단한 수학 문제 등 가벼운 분석이 필요한 경우 | |
Thinking | 보다 깊고 정밀한 답변을 제공하는 모드 | 보고서 작성, 창작 활동, 복잡한 분석과 같이 높은 수준의 사고가 필요한 경우 | |
Pro (유료) | 전문 연구에 적합한 고급 리서치 모드 | 논문 작성, 시장 조사,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 | |
레거시 모델 | GPT-4o | 멀티모달 기능이 강력하고 대화 친화적인 모델 | 이미지나 음성 활용이 필요하거나 인간적인 대화가 중요한 경우 |
GPT-4.1 | 코딩과 수학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 코드 작성 및 분석, 논리적 문제 해결이 필요한 경우 | |
o3 | 빠르고 안정적인 응답 제공 | 정형화된 작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하는 경우 | |
o4-mini | 속도와 정확도를 균형 있게 제공하는 모델 | 기술 관련 질문이나 실시간 응답에서 정확성과 속도가 모두 중요한 경우 |
✨ 마무리
GPT-5는 많은 기대와 함께 등장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했을 때 성능 자체가 개선된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제기되는 여러 논란은 어쩌면 과도하게 높아진 기대치와 실제 체감 성능 사이에서 발생한 간극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제 사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졌다는 사실입니다. GPT-5의 여러 모드와 함께 GPT-4o, GPT-4.1 같은 레거시 모델까지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각자의 필요와 작업 성격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작업 스타일과 목적에 알맞은 모델을 골라 쓰는 것이 지금 가장 필요한 접근입니다.
하나의 모델에만 의존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적합한 도구를 선택하며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AI 활용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